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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남북고위급회담…北 "풍계리 폐기 南 취재진 초청"

<앵커>

남북이 내일(16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어 판문점 선언의 이행 방안을 협의합니다. 북한은 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에 남측 취재진을 초청한다고 통보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내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당초 14일 개최를 제안했지만, 북측이 오늘 통지문을 통해 내일 개최하자고 수정 제안한 데 따른 겁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다시 마주 앉는 것은 19일만입니다.

북측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 5명의 대표와 지원인력 등 29명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5명 내외로 대표단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회담 일정,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 문제, 남북 간 철도 연결 사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또 23일부터 25일 진행될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남측 1개 통신사와 방송사 각각 4명씩을 초청한다고도 통보했습니다.

이들이 남측 언론을 대표하는 공동취재단 역할을 맡게 되는 겁니다.

북측은 남측 기자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외국 기자단과 함께 출발해 22일 원산갈마비행장에 도착하고, 26일이나 27일 전용기로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의 여비와 체류비 등은 자체 부담하도록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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