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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15일에 '스승의 날' 폐지 청원 올라와…이유는?

'스승의 날'인 오늘(1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스승의 날을 폐지해달라'는 글이 여럿 올라왔습니다.

청원자 중에는 현직 교사도 있었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스승의 날 폐지 청원'입니다.

자신을 17년 차 고등학교 교사라고 소개한 누리꾼이 올린 청원 글입니다.

먼저 "교육 현장에 스승이 없어진 지는 이미 오래다. 온종일 엎드려 자는 학생을 보고도 흔들어 깨울 수 없다"며 교권 추락 실태를 지적했습니다.

이어 "스승의 날이면 뭔가를 바라는 교사처럼 비치는 분위기가 너무 불편하고 불쾌하다"며 스승의 날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진행 중인 또 다른 청원 글에는 현재 1만 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입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5월 15일 스승의 날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논평을 통해 "폐지 여론을 단순히 '카네이션 금지'에서 비롯됐다고 봐선 안 된다"며 교사의 기본권과 교육권 훼손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1986년 교사 민주화 선언이 나온 5월 10일을 '교육의 날'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스승의 날을 폐지하든지 아니면 1~2월로 바꾸자. 5월은 학기 초라 고맙다고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스승의 날 폐지하고 편지 쓰는 날로 하자. 고마운 사람에게 손편지 서로 주고받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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