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최근 논란이 된 전 재무차관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어제(14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후쿠다 전 차관의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피해 여기자에게 처음으로 "사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재무성 차원에서는 지난달 27일 해당 여기자에게 서면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아소 부총리의 공식 사과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소 부총리는 그동안 국회에서 야당의원들로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사과를 요구 받았지만 계속 거부해 왔습니다.
아소 부총리는 한술 더 떠 후쿠다 전 차관의 성희롱 사건이 "함정에 빠져 당한 것일 수 있다"는 발언을 해 야당과 언론으로부터 공격을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