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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골든아워를 지켜라'…경기 북부 권역외상센터 가동

<앵커>

다음은 수도권 소식입니다. 중증외상 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권역외상센터가 경기 북부에도 들어섰습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네, 큰 사고가 생겼을 때 응급치료 성공 가능성이 높은 1시간가량을 골든아워라고 말합니다.

경기 북부 지역 응급환자의 골든아워를 지킬 권역외상센터가 가동됐습니다.

작년 11월 판문점에서 귀순하다 심각한 총상을 입은 오청성 씨는 경기 남부 권역외상센터로 긴급후송 돼 치료받았습니다.

경기 북부에는 이런 중증 환자를 치료할 전문 시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한 경기 북부는 군사시설 밀집과 높은 고령화 비율 등 외상환자 발생 요인이 많아 골든아워 내에 수술이 가능한 외상센터가 절실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경기 북부 권역외상센터가 지난 11일 의정부 성모병원에 들어서 본격 가동됐습니다.

[김석철/중증외상센터 치료환자 : (오토바이 사고로) 제가 일어날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현재 일어서고 한 발짝 걸을 수 있어서 거기에 감사합니다.]

권역외상센터는 지상 5층에 73개 병상 규모입니다. 외상 소생실과 외상환자 전용 병상, 중증외상 환자 전용수술실 등을 갖췄습니다. 외상 소생실은 헬기장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박태철/의정부 성모병원장 : 100명 넘는 전담 인력이 구축되었고, 중환자실 20개 병상 모두 갖춰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중증외상 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응급수술과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게 됩니다.

경기 북부 외상센터는 전국에서 11번째로 272억 원의 국비가 투입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모두 17곳에 권역외상센터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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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오는 20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2018년 하하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올해로 6번째 시청 앞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하하 페스티벌은 지역의 내외국인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념 축제입니다.

축제행사 가운데 외국인들이 관심 많은 '하하 이주민가요제'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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