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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태, 교육부로 '불똥'…한진家 인하대 경영 도마에

대한항공 총수 일가 '갑질 논란'의 여파가 항공·유통업계에 이어 교육계로도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인하대학교 총학생회 동문협의회는 14일 한진가(家)의 인하대 족벌경영으로 적지 않은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교육부에 인하대 특별감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청원 게시자는 "인하대에 대한 한진그룹의 비정상적인 운영이 밝혀지고 있다"며 "대한항공 사장이자 한진재단의 이사인 조원태씨의 부정편입, 한진해운 투자 130억원 손실, 총장 선출과정에서의 개입과 횡포 등 수많은 부정행위가 드러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교육부는 인하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정부와 국회는 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해 사학재단의 세습(경영)과 친족·측근에 의한 경영을 금지하라"며 "한진그룹 관련자와 조씨 일가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 사임하게 하고 이사회를 민주적으로 구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청원과 함께 이달 말까지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서명인명부를 청와대와 국회, 한진그룹 본사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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