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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에 "분리장벽 접근하면 생명 위험" 경고

이스라엘은 오늘(14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에게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분리장벽에 접근하면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날은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기념일로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이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합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분리장벽을 훼손하거나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을 공격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적힌 전단을 전투기를 이용해 가자지구 상공에 살포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는 3월30일부터 매주 금요일 분리장벽 부근에서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위대한 귀환 행진'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달 반 동안 팔레스타인 주민 42명이 죽고 천800여명이 다쳤습니다.

또 15일은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 전쟁으로 동예루살렘을 점령해 팔레스타인이 삶의 터전을 빼앗긴 '나크바' 즉 대재앙의 날'인 만큼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이 겹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크게 충돌할 우려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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