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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열릴까…與 '강행 입장'에 野 '강한 반발'

<앵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오늘(14일)로 예고돼 있습니다. 여당은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인데, 야당은 드루킹 특검이 없으면 몸으로라도 막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은 국회 로텐더 홀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늘 열겠다고 정세균 국회의장이 예고한 데 대해, 드루킹 특검 수용 없이는 본회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당은 릴레이 규탄 발언을 이어가며 자정까지 본회의장 입구를 봉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차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묵살하고 협상을 걷어차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행태가 바로 독재입니다.]

바른미래당도 의원 사직서 처리는 본말이 전도된 행위라며 특검 법안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여당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영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일단 오늘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사직 안건을 처리한 뒤, 특검과 관련해 야당과 협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당연히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니까 우리가 오늘을 슬기롭게 잘 넘겼으면 좋겠다…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홍 원내대표가 취임한 뒤 처음으로 국회의장과 각 당 원내대표가 모여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만약 오늘 지방선거 출마 의원 4명의 사직서가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이들 지역의 보궐선거는 내년 4월에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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