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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예식 비용도 지원한다…인천 '결혼하기 좋은 도시' 계획

<앵커>

출산율 저하문제는 지방자치단체들의 공통된 현안이죠. 그동안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에 주력해온 인천시가 이번에는 '결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루 두 차례씩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대이작도 인근의 신비로운 모래섬.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결혼식은 젊은이들의 로망입니다.

인천시는 이 섬을 '프로포즈존'으로 지정해 결혼식 장소나 웨딩촬영지로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인천대공원과 송도해돋이광장도 프로포즈존으로 지정됐습니다.

시청사홀과 송도아트센터, 도호부청사 등은 간소하고도 개성 넘치는 결혼식장으로 제공됩니다.

인천시는 올 하반기부터 관계기관과 기업, 단체 등과 결혼장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인천 젊은이들이 인천에서 사랑하고 인천에 살며 인천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는 정책입니다.]

공무원과 교사, 직장인들이 참여하는 미혼 남녀 미팅행사를 정례적으로 연다는 구체적인 방침도 내놓았습니다.

결혼까지 이르는 커플에게는 데이트비용 20만 원과 예식비용 1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런 미팅행사는 관계기관들의 자발적인 참여 여부가 불투명하고 관련 예산도 추경으로 편성하기 때문에 원활한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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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백령도와 대청·소청도 등 서해 최북단 3개 섬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환경부에 신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지질공원 인증후보지는 백령도의 용트림바위와 두문진, 콩돌해안 대청도의 농여해변과 해안사구,나이테바위 그리고 소청도의 분바위 등 모두 열곳입니다.

인천시는 오는 8월까지 이들 후보지에 휴식공간과 탐방로, 안내판 등 관광시설을 설치하고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면 오는 2020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신청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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