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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법정 스님의 마지막 말을 담았다…'간다, 봐라'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법정 스님 지음, 김영사 '간다, 봐라']

임종게를 남기라는 말에 스님은 "분별하지 말라, 내가 살아온 것이 그것이니라. 간다, 봐라"고 답했습니다.

법정 스님이 입적하며 남긴 이 마지막 말과 사유 노트, 미발표 원고를 묶은 책입니다.

'1974년의 인사말', '어떤 몰지각자의 노래' 등 법정 스님이 1970년대 민주화 운동 시절 쓴 세 편의 저항시도 처음 선을 보입니다.

함께 나온 '이 밖에 무엇을 구하리'는 법정 스님이 남긴 글과 그림을 담은 사진집입니다.

오두막 살림살이와 풍경들, 마지막까지 간직한 서화와 물품 등이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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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아 지음, 넥서스 북스 '꺾인 꿈을 기억해']

민간 외교관으로서 한국과 프랑스 양국 문화 교류의 중심에 서기까지 2010년 프랑스 문예공로훈장을 받은 이미아씨가 자신의 열정적 삶을 기록한 에세이를 내놨습니다.

무작정 오른 프랑스 유학길, 온갖 어려움을 마주쳤던 저자는 한국을 향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에 동분서주 거침없이 질주했던 지난 시간을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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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다 히로미 지음, 지식의 날개 '이제는 부모를 버려야 한다']

부모를 버려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에게 효도는 못할망정 가능한 일일까.

65세의 일본인 지은이는 제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 지금의 고령화 사회에서 부모와 자식이 서로를 놓아주라고 말합니다.

어리게만 보이는 자녀를 세상으로 내모는 것 역시 부모에게는 이를 악물어야 하는 고통이지만 일찌 감치 각자의 살길을 찾는 것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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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민음사 '피터 래빗 전집']

1년에 200만 부씩 판매되는 고전 베스트셀러.

베아트릭스 포터의 피터 래빗이 27권 전집으로 나왔습니다.

남편을 잃고 아기 토끼 넷을 키우는 엄마 토끼의 이야기 말썽꾸러기 막내 피터 래빗이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는 모험들이 따뜻한 위로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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