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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北 비핵화 위해선 핵농축·재처리 능력 제거돼야"

<앵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선 핵농축과 재처리 능력이 완전히 제거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핵화 결정의 이행은 모든 핵무기를 폐기해 미국의 핵 연구단지가 있는 테네시주로 가져가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완정한 비핵화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재처리 능력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라고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또 이런 철저한 비핵화의 실행이 북한에 대한 경제적 보상이 이뤄지기 전에 완료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실행 방법으로는 모든 핵무기의 제거와 함께 핵무기를 폐기해 테네시 주의 오크리지로 가져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테네시 오크리지는 미국의 핵과 원자력 연구 단지가 있는 지역으로, 과거 리비아 핵 협상을 통해 폐기한 리비아의 핵시설과 핵물질을 보관해온 곳입니다.

이는 북한과의 핵 협상도 '선 핵폐기-후 보상' 원칙을 철저히 지킨 리비아 방식이 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북한은 리비아가 핵 포기 후 체제 안전을 위협받은 사례로 보고 완강하게 거부해왔으며, 최근 중국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서도 단계적·동시적 해법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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