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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야구 선발 앞으로 20일…군 미필 선수 '눈도장' 경쟁 후끈

AG 야구 선발 앞으로 20일…군 미필 선수 '눈도장' 경쟁 후끈
▲ 두산베어스 함덕주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 선수 선발이 사실상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동열 국가대표 전임감독은 6월 초 대표 최종 엔트리 24명을 결정할 참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선수들이 대표팀 코치진에게 자신을 강하게 호소할 시간은 이달 말이면 사실상 끝난다.

선 감독은 목표인 금메달 획득을 위해 최고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겠다고 천명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특례를 바라는 KBO리그 군 미필 선수들은 이미 검증된 선배들보다 남은 기간 더욱 불꽃 스퍼트를 펼쳐야 한다.

선 감독이 가장 주목하는 포지션은 투수다.

지난달 9일 발표된 1차 예비명단 109명 중 투수는 52명으로 최종 엔트리엔 12∼13명이 합류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중 KBO리그 개막 이래 꾸준한 성적을 낸 이는 많지 않다.

14일 현재 베테랑 선수 중에선 세이브 1위 정우람(한화 이글스·14세이브), 다승 공동 3위 양현종(KIA 타이거즈)·김광현(SK 와이번스·이상 5승) 정도만이 눈에 띈다.

대신 군 미필 선수들이 큰 기복없이 마운드에서 패기를 뽐낸다.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에 영건이 많다.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뛸 수 있는 이영하(21), 불펜의 한 자리를 꿰찬 곽빈(19), 막강한 허리인 박치국(20) 두산 삼총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멤버로 현재 1승 1패 9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88의 좌완 함덕주(23·두산)는 이변이 없는 한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이 유력하다.

토종 우완 정통파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3.49)을 올리고 4승을 거둔 최원태(21), 대포알 강속구를 주무기로 던지는 조상우(24) 넥센 듀오도 태극마크를 달 후보로 꼽힌다.

삼성 라이온즈 불펜의 핵심으로 성장한 우완 최충연(21), 한화 이글스 사이드암 김재영(25), 임창민의 수술로 NC의 마무리를 꿰찬 이민호(25)도 엔트리 합류를 위해 힘을 낸다.

베테랑 타자들이 즐비한 야수 부문에선 정교함과 펀치력을 두루 갖춘 김하성(23·넥센)이 군 미필 선수 중에선 으뜸으로 평가받는다.

김하성은 APBC 대표로 국제 경험도 쌓았다.

선 감독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내다보고 비슷한 실력이라면 APBC에서 활약한 선수를 중용하겠다고 가이드라인을 그었다.

KBO리그 도루왕 박해민(28·삼성), LG 오지환(28) 등 군입대를 앞둔 선수들이 막판에 구제될지도 관심사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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