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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인니 폭탄 테러 희생자 애도…"기독교 공동체와 연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기독교 교회 3곳을 겨냥한 폭탄테러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현지 기독교 공동체에 연대를 표현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 기도에 모인 신자들에게 "인도네시아인들, 특히 교회가 심각한 공격에 처한 수라바야의 기독교 공동체와 함께할 것"이라며 "이런 폭력의 행위가 중단되고, 모두의 마음에 증오와 폭력 대신, 화해와 형제애가 자리할 수 있도록 평화의 하느님께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교황은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구촌 곳곳의 소수 기독교 공동체가 테러 등 극단적인 폭력과 박해의 목표물이 되는 현상에 지속해서 우려를 표명해왔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약 90%가 이슬람 신자이지만, 기독교, 불교, 힌두교 신자들도 소수 존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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