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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핵 완전 폐기 시 민간투자·체제 보장"

<앵커>

북한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 주요 관계자들이 당근과 채찍을 나눠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당근 쪽인데, 핵을 완전히 포기하면 미국 기업들이 들어가서 전기와 농업 등등에 투자를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을 절대 공격하지 않을 거라면서 확실하게 안전을 보장할 거라고도 약속했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의 완전 해체에 동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스스로 약속을 이행할 경우 종합 선물식 대북 지원이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먼저 미국 민간 자본의 대북 투자를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미국의 민간 자본이 북한으로 유입될 것입니다. 북한은 주민을 위한 에너지와 전력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정부의 대북 제제도 해제해 북한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와 농업 장비, 기술을 미국 자본과 기업인들로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제(12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천명한 북한의 경제 번영 지원 약속을 더욱 구체화한 것입니다.

아울러 북한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대북 제재 해체와 함께 그 이상의 보상이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약속을 지키려 노력할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요점을 잘 알며 북한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성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정상회담을 향한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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