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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말문 막히게 한 '집사부일체'의 질문은?

집사부일체 이승기 법륜스님
“저는 한지민 씨와 잘 어울릴까요.”

13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아홉 번째 사부로 즉문즉설로 유명한 법륜스님이 등장했다. 법륜스님이 등장하기에 앞서 배우 한지민이 법륜스님을 소개하기 위해 해외에서 전화를 걸어와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설레게 했다.

한지민은 “정말 좋아하고 한 공간에 있으면 설레는 분”이라고 설명한 뒤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1억뷰를 기록할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분”이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찾아간 법륜스님은 밭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법륜스님은 멤버들을 보자마자 “일해야 밥을 먹지 않겠나.”며 밭일을 시켰다. 이후 법륜스님은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을 멤버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멤버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였다.

멤버들은 산나물 비빔밥을 보면서 ‘고기’를 먹지 않는 것에 대해 물었다. 이에 법륜스님은 “‘고기를 먹지 말라’는 규칙은 없지만 ‘맛을 탐하지 말라’는 말은 있다. 물고기를 보았을 때 ‘예쁘다’가 아니라 ‘어떻게 끓여먹어야 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세형은 “그럼 스님은 모기는 잡지 않나.”라고 물었다. 법륜스님이 “모기장을 설치해야지”라고 말하자, 양세형은 “그럼 모기가 내 팔 위에서 피를 빨아먹고 있는 걸 보면 어떻게 하나.”고 묻자 법륜스님은 ‘즉문즉설’을 하지 못하고 난감해해 웃음을 줬다.

이승기는 “그럼 저는 한지민 씨와 어울린다고 생각하나.”고 묻자 법륜스님은 굳이 대답하지 않았다. 이승기는 앞서 한지민과 전화통화를 할 때부터 사심을 드러내며 질문을 쏟아내며 호감을 드러낸 바 있기 때문에 더욱 그의 질문이 의미심장하게 전해졌다.

이어 이승기는 “어떤 여성을 만나야 할지가 우리 네 사람의 공통된 질문이다.”라고 운을 떼자, 법륜스님은 “연애와 결혼을 혼돈하면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연애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고 결혼은 동거를 하는 것이다. 결혼을 룸메이트를 고른다고 생각하면, 외모와 배경, 능력이 아닌, 습관과 성격 등을 주로 봐야 실패가 적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승기는 뭔가 깨달음을 얻은 듯 “기준을 싹 뜯어 고쳐야 겠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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