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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추정' 폭탄·흉기 테러로 얼룩진 주말…12명 사망

<앵커>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로 주말 지구촌이 얼룩졌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프랑스에서 폭탄과 흉기 테러로 모두 12명이 숨졌습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더니 곧이어 폭발음이 들립니다.

일요일 오전,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 시내의 성당과 교회 3곳에서 잇따라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1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테러범이 적어도 다섯 명이고 여자 한 명과 어린이 두 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테러단체인 IS와 연관된 이슬람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리의 주말은 흉기 테러로 얼룩졌습니다.

현지시간 토요일 저녁, 음식점과 상점이 밀집한 파리 오페라 극장 근처에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시민 한 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식당 앞에 서 있는데, 갑자기 수많은 사람들이 도망가라고 외치며 달아났습니다.]

체첸 출신의 21살 남자로 알려진 범인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범행 당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는 곧바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수아 몰랭/파리 검찰청장 : 테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대테러 조직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차량 돌진테러에 이어 주말 도심, 무고한 시민을 상대로 한 흉기 테러까지 이어지면서 프랑스는 또다시 테러 악몽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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