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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여파' 자동차 일자리 줄었다…취업자 감소 폭 확대

'구조조정 여파' 자동차 일자리 줄었다…취업자 감소 폭 확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자동차 업종의 고용보험 가입자, 즉 취업자의 감소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부가 오늘(13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업종의 취업자는 39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1% 감소했습니다.

자동차 업종 취업자의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율은 올해 1월 2.2%, 2월 3.3%, 3월 5.2%로, 점점 커지는 추세ㅂ니다.

노동부는 "자동차 제조업에서는 구조조정과 미국 현지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고용행정 통계상 고용보험 가입자는 상용직이나 계약직 노동자로, 노동시간이 주 15시간 미만인 사람이나 공무원 등은 제외됩니다.

역시 구조조정 중인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업종의 지난달 취업자는 13만 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7% 줄었습니다.

서비스업에서는 도소매와 숙박음식 업종의 지난달 취업자가 각각 3.1%, 7.5% 늘었는데 이들 업종의 취업자 증가율은 올 들어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소매업 생산과 판매 등 내수 지표 개선 등으로 2016년부터 둔화하던 소매업 피보험자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음식·주점업과 숙박업은 최근 한중관계 개선 등의 영향으로 입국 관광객 수가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고용 지표도 개선세"라고 분석했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전체 취업자는 지난달 천 309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4% 증가했으며 작년 6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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