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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의원사직서 내일 처리…대선 불복 특검 안 돼"

홍영표 "의원사직서 내일 처리…대선 불복 특검 안 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 장기 파행 사태와 관련해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여러 입법 과제들을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하는 교착 상태를 더는 지속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취임 사흘째인 오늘(13일) 국회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4월 이후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멈춰 있어 국민한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책임 있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고 빠른 시일 내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자고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말씀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처리 시한이 내일로 다가온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와 관련해 "국회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고, 국회의장은 반드시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일 본회의는 4명의 사직서만 처리할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회의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협상의 최대 쟁점인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특검 수용에 대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에 대해 한 번도 반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특검이 아니라 정쟁의 도구로 하려는 특검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특검이 원칙적으로 타당한가 문제를 넘어서 국회 정상화의 중요한 과제로 돼 있기 때문에, 여야 간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그것을 바탕으로 내일 본회의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다시 논의해 조속히 결론을 내리고 국회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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