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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위 '비밀서약서' 받고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심의

감리위 '비밀서약서' 받고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심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가 감리위원들에게서 '비밀서약서'를 받았습니다.

감리위는 오는 17일 임시회에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를 심의하기에 앞서 감리위원들이 심의 내용과 향후 일정 등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비밀서약서를 제출받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의 특별감리 조치에 대한 사전통지 공개로 시장 혼란이 발생한 것을 염두에 둔 행위로 감리위원의 유출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실제로 금감원이 삼성바이오 감리 조치에 대한 사전통지 사실을 공개한 이후 삼성바이오를 비롯한 바이오주가 급락하는 등 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졌습니다.

금융위는 감리위원과 증선위원 중 삼성 측과 친인척 관계에 있거나 과거 삼성과 관련된 용역업무 등을 받은 사례가 있는지도 점검했습니다.

감리위는 이번 주 첫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며, 금감원과 삼성바이오 관계자가 동시에 출석해 일반 재판처럼 진행하는 대심제 형식으로 열립니다.

다만 금감원과 삼성바이오 간 공방에, 증권선물위원회 의결까지 고려하면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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