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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3골 내주고 '와르르'…전북, 무패행진 마감

<앵커>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던 프로축구 선두 전북이 포항에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전북이 K리그에서 진 건 두 달 만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수비가 무너졌습니다.

중원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에 허둥대다, 김승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전반 19분 수비수 조성환 대신 미드필더 손준호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도리어 측면 뒷공간을 내주며 이광혁에게 추가 골을 얻어맞았습니다.

전반 41분에는 송승민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또 한 번 전북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에만 3골을 내준 전북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포항에 3대0으로 완패했습니다.

지난 3월 인천전 이후 K리그에서 두 달 만의 패배로 올 시즌 두 번째 쓴맛을 봤습니다.

독주체제를 굳혀가던 전북은 김진수와 김민재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상에다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주축 선수들이 지쳐 시즌 첫 위기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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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다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의 헤딩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던 서울은 후반 44분, 강원 제리치에게 허를 찔렸습니다.

제리치는 가장 먼저 리그 10호 골을 달성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제주는 마그노의 결승 골로 전남을 1대0으로 꺾고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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