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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주한미군은 동맹 이슈, 北과 다룰 일 아냐"

<앵커>

미국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장관이 주한미군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 의제가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주한미군 감축 논란을 아예 차단하겠다는 뜻입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현 상황에서 주한미군 감축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문제가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가능성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동맹 이슈는 동맹 사이에서 다뤄질 일이지, 북한과 다뤄질 일이 전혀 아니라는 것을 확인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그제(10일)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 발언으로 또다시 불거질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논란을 사전에 차단한 겁니다.

강 장관은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도 만나 주한미군 문제가 북미 협상 테이블에 올릴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주한미군 문제는 지역 내 안보 정세 변화 차원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지, 비핵화나 평화 프로세스에서 이야기할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으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가 공동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지금은 대북제재 완화를 거론할 단계가 아니라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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