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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김정은 2년 연속 참관한 탱크 경기대회 축소

북한군, 김정은 2년 연속 참관한 탱크 경기대회 축소
매년 상반기 북한군 기갑부대의 중요 행사였던 탱크 부대의 기동과 포사격 경기대회 규모가 올해는 대폭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2016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이 대회를 참관했지만, 올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군이 지난주 전방지역에서 탱크 부대 경기대회를 했는데 참가 부대와 장비 등이 지난해보다 크게 준 것으로 평가됐다며, 김 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방지역에서 이뤄지는 북한군 탱크 부대의 경기대회는 훈련 차원이며, 실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기갑부대 등의 훈련을 스포츠 형식의 경기대회로 바꿔 나이 많은 지휘관들도 직접 전차를 몰고 대회에 참가하도록 독려해왔습니다.

북한이 매년 상반기 상당한 규모로 진행해왔던 탱크 부대 경기대회를 이번에 축소해 진행한 것은 남북관계 국면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군의 훈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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