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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R 김시우 공동 25위로 하락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R 김시우 공동 25위로 하락
미국 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김시우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2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김시우는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디펜딩 챔피언으로는 1라운드 최저타인 5언더파를 몰아쳤던 김시우는, 합계 5언더파로 선두 웹 심슨과 10타차로 벌어져 2년 연속 우승의 꿈이 멀어졌습니다.

김시우는 파5, 2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5번홀과 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습니다.

김시우는 파5인 9번홀에서 300m의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무리했고, 후반 첫 파5인 11번 홀에서도 다시 1타를 줄였지만, 사방이 물로 둘러싸인 마의 17번 홀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며 다시 1타를 잃고 말았습니다.

미국의 웹 심슨은 이글 1개에 버디 9개, 더블 보기 1개로 무려 9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심슨은 486m 거리의 파5 2번홀에서 세컨샷을 그린에 올려 이글을 잡았고, 11번홀부터 16번홀까지 6홀 연속 버디를 잡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는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찰 슈워젤, 패트릭 캔틀레이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전날 선두를 달린 더스틴 존슨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7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68위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습니다.

1, 2라운드에서 우즈와 같은 조로 플레이를 한 리키 파울러는 1오버파, 필 미컬슨은 8오버파로 부진해 나란히 예선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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