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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섬 30회 약한 지진 잇따라…또 화산폭발 조짐

지난주 규모 5.0, 6.9의 연속 강진과 함께 시뻘건 용암을 분출한 미국의 하와이 섬에서 수십 차례 지진이 잇따라 다시 화산폭발 우려가 고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하와이뉴스나우에 따르면 하와이 화산관측소와 미 지질조사국은 그제 오후 6시부터 어제 새벽 5시 사이에 하와이 섬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 지역에서 최소 30차례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최고 규모 3.2의 지진으로 지난주 강진과는 달리 다소 약한 진동이었습니다.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지진 활동과 지반의 변형, 높은 농도의 이산화황 가스 분출 등에 비춰 추가 용암 분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산 정상에 가까운 남서쪽이나 아래 북동쪽의 분화구에 지각 균열이 있는 상태여서 용암이 뿜어져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와이 섬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은 추가 화산폭발의 위험 때문에 다시 폐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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