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러 "2차대전 승전기념 행사서 테러 기획한 테러범들 검거"

러시아 보안기관이 지난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의 하나인 '불멸의 연대' 가두행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기획한 테러범들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올렉 시로몰로토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시로몰로토프는 "보안기관이 '불멸의 연대' 행사에서 폭발물을 터뜨리려 한 여러 테러 그룹을 한꺼번에 검거했다"면서 "이들은 시리아에서 출발해 시베리아 도시 노비우렌고이를 거쳐 모스크바로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했던 친인척들의 사진을 들고 모스크바 시내 거리를 행진하는 '불멸의 연대' 행사에는 올해 100만 명 이상이 참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2차대전에 참전한 아버지의 사진을 들고 시내 붉은광장 입구에서 대열에 합류해 광장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진했습니다.

지난 2007년 우랄산맥 인근 도시 튜멘에서 처음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불멸의 연대 행사는 러시아 국내 주요 도시들은 물론 외국 도시들에서도 거행됩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