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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살해·암매장' 40대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지인을 둔기로 살해하고 경기도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북부지방법원 김재근 판사는 회사원 37살 유 모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 44살 조 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달 27일 유 씨를 태워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으로 데려가 살해한 뒤 시신을 산에 묻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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