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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김시우, 선두와 1타 차…첫 2연패 시동

<앵커>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지난해 최연소로 우승한 김시우 선수가 사상 첫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첫날 5언더파로, 한타 차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시우의 스윙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지난해 우승했던 코스라 공략 지점을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사방이 물에 둘러싸인 파3, 17번 홀이 압권이었습니다.

티샷은 물을 살짝 넘겨 깃대 오른쪽에 떨어졌고 2.7m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홀에 집어넣었습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거침없이 버디행진을 펼친 김시우는 15개 홀까지 무려 7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막판 7, 8번 홀 연속 보기가 아쉬웠지만 5언더파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역대 디펜딩 챔피언의 1라운드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전년도 우승자들의 부진 징크스도 날려버렸습니다.

[김시우/지난해 우승자 : 지금 전체적으로 자신 있기 때문에…남은 3일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잘쳐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그린 밖에서 20m 이글 퍼트에 성공한 맷 쿠차 등 6명이 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뤘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9번 홀에서 이렇게 멋진 이글을 잡고도 이븐파 공동 69위에 그쳤고 4년 만에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필 미컬슨은 7오버파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영상취재 : 김광은(SBS골프),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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