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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대법관 "꼴찌라고 생각했을 때 뒤 돌아보니 선두였습니다"

김신 대법관 "꼴찌라고 생각했을 때 뒤 돌아보니 선두였습니다"
"가난과 장애 때문에 남들을 뒤쫓아 꼴찌라고 생각했던 시절 생각을 바꿔 뒤를 돌아보니 선두였습니다. 좌절하지 않고 바른길을 걸으려고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집니다."

김신 대법관이 오늘(11일) 부산 영도구 고신대학교 예음관에서 열린 청춘·공감·희망 토크 콘서트에서 청춘들의 지친 어깨를 다독였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아름다운 도전과 삶을 공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 김 대법관은 "가난과 장애 속에서 대법관이 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오히려 고난이 자신을 여기까지 이끌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소아마비 장애로 지금도 잘 걷지 못하지만 장애인으로 살았기 때문에 오히려 승진에 연연하지 않았고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재판을 하다 보니 대법관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법관은 "월드컵이 열리던 2002년 온 국민이 '꿈은 이루어진다'고 외쳤는데 왜 꿈은 이루어지지 않고 3포·5포 세대, 헬 조선 등의 단어가 청춘들을 힘들게 하는지 기성세대를 대표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꿈을 꾼다고 모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를 인정하고 가진 것에 감사하며 포기하지 않고 바른길을 가려고 노력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말하며 지쳐 있는 청춘들에 희망을 전했습니다.

강연을 마친 김 대법관은 안민 고신대 총장과 하이패밀리 송길원 대표, 샘병원 박상은 원장, 서울 영동교회 정현구 목사, 부경대학교 남송우 교수와 함께 시대적 차이와 그 변화에 대응하는 청년들이 가져야 할 역량에 대해 고신대학교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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