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 "경제 회복 흐름 지속"…그린북 공표했다가 뒤늦게 수정

정부는 광공업 생산과 투자가 조정 국면이지만 한국 경제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그린북으로 부르는 최근 경제동향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1∼2월 높은 기저 영향 등으로 광공업 생산·투자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소비는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월에 광공업 생산과 설비 투자가 감소로 전환하는 등 부정적 요인이 있기는 했으나 경제의 기본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는 판단을 공식화한 셈입니다.

이런 견해를 명확히 내놓기까지 그린북이 수정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애초에 정부는 그린북에서 최근 한국 경제 상황에 관해 광공업 생산·투자의 조정과 소비 증가세를 주로 언급했을뿐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는 문구를 넣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그린북 첫머리에서 최근 한국 경제 상황을 설명하면서 '회복 흐름'이라고 명시적으로 썼는데 이번에 이런 표현을 넣지 않아 사실상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하향 조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습니다.

기재부는 그린북을 일반에 공표했다가 뒤늦게 '회복 흐름'에 관한 설명을 추가해 수정본을 발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