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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복원성 위험 '110㎞ 아찔 운항' 과적 화물선 적발

선박 복원성 위험 '110㎞ 아찔 운항' 과적 화물선 적발
▲ 석재 과적한 화물선

제주해양경찰서는 석재 등 화물을 과다하게 실어 운항한 혐의로 부산 선적 U호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U호를 끌어 항해한 같은 지역 선적 예인선 Y호도 붙잡았습니다.

U호는 어제(10일) 오후 3시 반쯤 전남 고흥 금산면에서 석재와 중장비 2대를 실어 화물 한계 중량을 표시한 만재흘수선이 25㎝까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로 제주항까지 110㎞가량을 운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만재흘수선은 선박이 충분한 부력을 갖고 안전하게 항해하기 위해 물에 잠겨야 할 적정 수위를 선박 측면에 표시한 선입니다.

만재흘수선이 수면 아래로 잠길 정도로 화물을 가득 실을 경우 선박 복원력이 떨어지며 큰 파도가 칠 경우 한쪽으로 기울어 침몰 위험이 있습니다.

관련법에는 만재흘수선을 초과해 화물을 적재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습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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