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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끝내 하나될 것…최대한 속도 내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공연을 한 '남북평화 협력 기원 남측예술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예술단의 공연에서 "서로 노래를 바꿔 부르고 함께 같은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손을 잡고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우리는 하나야, 그런데 왜 우리는 갈라져있고 대결하고 있지'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술단으로 시작된 교류가 계속 흘러가고 남북이 더 많이 만나게 된다면 결국에는 자유롭게 오가기도 하고 종래에는 다시 하나가 되는 때가 오리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류를 만들어내는 건 정치의 일이지만 그 교류에서 감동을 만들어내는 것은 문화·예술·체육이 자체적으로 가진 힘"이라며 "여러분이 교류의 문을 활짝 열어준 셈이니 이 교류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무리 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도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남북관계가 열리고 종국에는 경제협력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갈라져 있으나 공동체를 이루고 끝내는 하나가 될 것"이라며 "어디까지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속도를 내보려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늘(11일) 오찬에는 지난달 평양에서 공연을 총괄 지휘한 윤상 음악감독과 가수 조용필, 윤도현, 백지영, 서현, 걸그룹 레드벨벳 등과 남북정상회담 만찬과 환송식에서 공연을 한 피아니스트 정재일, 가수 오연준 군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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