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희·한나래, NH농협은행 챌린저 4강행

국제테니스연맹 ITF NH농협은행 국제여자챌린저대회에서 최지희와 한나래가 4강에 올랐습니다.

최지희는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3회전에서 이소라를 2대 1(6-3 2-6 6-1)로 제압했습니다.

이 대회 1회전에서 6번 시드인 타이완의 장가이전을 2대 0으로 물리친 최지희는 개인 통산 세 번째 ITF 여자 서키트 대회 단식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최지희의 1회전 상대 장가이전은 2010년 세계 랭킹 82위까지 올랐던 선수입니다.

최지희는 "홈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꼭 우승해서 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농협 관계자 분들에게 기쁨을 안겨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래 역시 영국의 마이아 럼스딘을 2대 0(7-6<7-4> 6-2)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한나래는 "1세트 초반 상대 플레이에 말려 고전했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 것이 승리 요인"이라며 "내일 4강 상대가 누가 되든 최선을 다해 우승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지희는 타이완의 리야쉬안-량언숴, 한나래는 일본의 히비 마요-홍콩 장링의 경기에서 이긴 선수와 각각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사진=NH농협은행 국제여자챌린저대회본부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