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靑 "북미정상회담 애초 1순위 판문점…송도도 거론"

靑 "북미정상회담 애초 1순위 판문점…송도도 거론"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로 확정되기까지 한미 간에 오간 뒷얘기를 청와대가 공개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28일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선 1순위가 판문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 대해 질문을 가장 많이 하는 등 오랜 시간 대화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싱가포르, 판문점과 함께 인천 송도도 후보로 거론됐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4일 정의용 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6월 싱가포르 개최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이 평양 개최를 강하게 원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개최에 대한 의지가 있는 걸로 보여 최종 확정될 때까진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그제 밤 한미정상간 통화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이 아닌 싱가포르에서 북미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데 대한 미안함을 가지고 있는 걸로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싱가포르가 가장 보편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미국에선 스위스 제네바를 더 선호했었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이동할 수 있는 거리를 감안한 걸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