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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원내대표 홍영표…'국회 정상화' 돌파구 찾을까

<앵커>

드루킹 특검을 놓고 여야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11일) 여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는 14일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겠다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가 새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홍영표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홍 후보는 총 116표 중 78표를 얻어 경쟁자인 노웅래 후보를 꺾고 20대 국회 3기 원내대표로 뽑혔습니다.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실현하는 강력한 견인차가 돼야 한다"면서 "더 크게 포용할 통 큰 정치로 여의도 정치를 되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신임대표는 취임 첫 일정으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방문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9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드루킹 특검법 처리 시기와 내용 등 쟁점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의 새 원내지도부가 구성됨에 따라 여야의 협상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야당은 드루킹 특검을 조속히 처리하고 그 대상에 문재인 대통령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당은 대선 불복이자 정권 훼손 의도라며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 시한이 오는 14일로 다가온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겠다고 압박하고 있어 여야 협상이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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