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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으면 사업 되겠냐" 억대 가로챈 지역주택조합 간부

"내가 죽으면 사업 되겠냐" 억대 가로챈 지역주택조합 간부
부산경찰청은 지위를 이용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부산 해운대의 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 50살 이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2016년 7월부터 6개월 동안 자신이 추진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주택조합의 업무대행업체 대표 41살 A 씨를 협박해 3차례에 걸쳐 1억 5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처남 결혼식 축의금 명목으로 1천만 원을 받고 "내가 죽으면 이 사업이 진행되겠느냐"는 등 지속적으로 협박해 A 씨에게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빌린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관련 증거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구속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권한이 막강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의 지위를 이용해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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