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케냐서 집중호우에 댐 붕괴…"최소 41명 숨져"

아프리카 케냐에서 집중호우로 댐이 무너져 4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케냐 나쿠루 카운티의 솔라이에 있는 한 농업용 댐이 9일(현지시간) 저녁 터지면서 최소 41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0일 보도했습니다.

케냐 경찰 관계자는 "비극적 사태로 현재까지 41명이 숨졌다"며 사망자 중 20명은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관계자는 사망자 중 상당수가 자고 있다가 변을 당했고 부상자 36명은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역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입니다.

케냐 적십자사는 댐 붕괴로 주변에 거주하던 주민 약 500가구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지역의 한 주민은 "폭발 소리와 함께 물이 집을 덮쳤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지옥과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케냐에는 최근 두 달간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32개 지역에서 170여 명이 숨지고 22만2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