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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체포해 강제 조사…"진술 거부 않고 답변"

<앵커>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그동안 조사를 계속 거부해온 드루킹 김 모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의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드루킹이 경찰관에 이끌려 서울경찰청에 도착합니다.

포승줄을 검정 점퍼로 가린 드루킹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드루킹 김 모 씨 : (보좌관에게 500만 원 준 것 맞나요?) …….(김경수 의원에게 댓글 조작 요청받았나요?) …….]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드루킹이 이달 들어 줄곧 접견 조사를 거부하자 경찰이 오늘(10일)과 내일 이틀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조사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드루킹에게 김경수 의원 보좌관 한 모 씨에게 500만 원을 준 목적과 경위를 캐묻고 있습니다.

앞서 드루킹의 측근은 김 의원에게 인사청탁을 한 뒤 진행 상황을 알기 위해 돈을 건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드루킹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수사관의 질문에 자신의 주장을 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내일 드루킹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불러 네이버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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