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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이송 김성태, 다시 돌아와 단식 농성…대치 계속

<앵커>

병원으로 이송됐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며 다시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병문안까지 갔지만, '드루킹 특검'에 대한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드루킹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호흡곤란를 겪는 등 건강상태가 급속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 상대였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병문안차 병원을 찾아 건강부터 챙기라고 말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특검 도입을 둘러싼 신경전은 병원에서도 계속됐습니다.

김 원내대표가 특검을 수용하라고 요구하자 우 원내대표는 즉각 거부의사를 나타낸 겁니다.

우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특검 수용이 어려워졌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협상 난항 속에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 사직서가 오는 14일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해당 지역 의원 공백 상태가 내년 4월까지 지속된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장은 지역주민 참정권이 침해 당하면 안된다며 시직서 처리 안건을 직권상정으로 본회의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정 의장이 직권상정에 나설 경우 더 극단적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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