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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거부' 드루킹 체포…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앵커>

네이버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에 대해 경찰이 체포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된 채 접견 조사를 거부하자 강제 조사에 나선 겁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수의 차림의 드루킹 김 모 씨가 재킷으로 포승줄을 가린 채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들어섭니다.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닫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드루킹' 김 모 씨 : (김 의원 전 보좌관 전달한 500만 원 지시했는지?) ……. (김 의원한테 댓글 조작 요청 받은 적 있는지?) ……. (대선 전 댓글에도 매크로 사용했는지?) …….]

경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드루킹을 강제 구인해 오후 1시쯤부터 강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 보좌관 한 모 씨에게 돈을 건넨 목적과 경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경공모 회원 등이 인사 청탁과 관련한 편의를 목적으로 한 씨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만큼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판단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내일(11일)도 드루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합니다.

오늘 체포영장은 드루킹이 김 의원 보좌관 한 모 씨에게 500만 원을 건넨 혐의에 대해서고, 내일은 지난 1월 네이버 댓글 여론 조작 혐의에 대해서라 드루킹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게 됩니다.

경찰은 드루킹이 지난 3일부터 구치소 접견 조사를 줄곧 거부해오자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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