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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로포폴 보관 냉장고 12월부터 고장 났던 것"

경찰 "프로포폴 보관 냉장고 12월부터 고장 났던 것"
'집단 패혈증' 논란이 불거진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프로포폴을 담은 주사기를 보관했던 냉장고가 지난해 12월부터 고장 났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해당 피부과가 프로포폴 보관용 냉장고에 잠금장치를 설치하면서 냉장고의 냉장 기능이 고장 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부과 측은 고장 난 냉장고에 프로포폴을 담은 주사기 등을 보관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냉장고에는 지난 7일 패혈증이 발생한 환자들에게 투약 된 프로포폴도 보관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병원 관계자는 "5일이 어린이날, 6일이 일요일이라 휴진인데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4일에 프로포폴을 준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프로포폴 주사기가 상온에서 최소 60시간 방치됐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식 수사를 시작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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