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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 문제로 형 부부 흉기로 찔러 형수 살해…징역 30년

금전 문제로 형 부부 흉기로 찔러 형수 살해…징역 30년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는 금전 문제로 다투던 친형과 형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형수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78살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26일 오후 3시쯤 전북 군산시 한 아파트에서 친형과 형수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형수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A씨는 범행 후 아파트에 불을 질러 주민 6명이 연기를 마셨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채무 문제로 형 가족과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조카에게 전 재산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았고, 돈 문제로 싸우다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피고인의 범죄는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범죄"라며 "돈 문제와 관련한 보복범죄로 보이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방화까지 한 점을 고려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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