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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에 에볼라 또 발생…"여행때 박쥐·영장류 접촉금지"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가 또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콩고 여행자에게 감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검역 당국은 에볼라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콩고 출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WHO 세계보건기구가 콩고 북서부 에콰테르주 비코로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 2명이 발생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코로에서는 지난 5주간 원인불명의 출혈열 의심환자 21명이 발생해 17명이 사망했고, 콩고 보건부가 의심환자 5명을 검사한 결과, 2명의 검체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2∼21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복통 외에 출혈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감염된 동물 섭취와 체액 접촉, 환자 및 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됩니다.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려면 발생지역 방문 시 박쥐나 원숭이, 오랑우탄, 침팬지, 고릴라 등 영장류와 접촉해서는 안 되고, 이들의 야생고기를 다루거나 먹지 말아야 합니다.

의심환자와의 접촉도 피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콩고 방문자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자를 발송하며 귀국 시에는 게이트에서 개인별 발열을 확인하고 건강상태질문서를 받습니다.

귀국 후 21일 이내에 발열과 복통 등 증상이 생기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일선 의료기관에는 해당 입국자 정보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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