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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양호 회장 상속세 수백억 탈루 혐의 수사 착수

<앵커>

대한항공 일가 문제에 이제는 검찰과 국세청까지 나섰습니다. 조양호 회장의 16년 전에 작고한 아버지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재산을 물려받을 때 상속세를 몇백억 원 안 낸 의혹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부인 이명희 씨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수백억 원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지난달 말, 국세청이 조 회장을 수백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해 기업 금융범죄전담 부서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조 회장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왔고 조 회장 남매가 부친인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한진그룹 측은 상속세 누락분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가 지난 2016년 발견 이후 국세청에 신고했다며 이번 달 납기일에 맞춰 세금을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경찰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에게 폭언과 폭행 등 이른바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는 이 씨를 출국 금지하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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