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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대학축제의 꽃은 주점" vs "술 없는 축제 만들어야"…캠퍼스 내 주점 퇴출 '찬반 격돌'

[뉴스pick] "대학축제의 꽃은 주점" vs "술 없는 축제 만들어야"…캠퍼스 내 주점 퇴출 '찬반 격돌'
본격적인 대학축제 기간을 앞두고 학생들이 술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공문이 각 대학교로 전달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류 판매 금지 관련 교육부 공문(사진=건국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교육부는 지난 1일 '대학생 주류 판매 관련 주세법령 준수 안내 협조문'을 통해 학내에서 주류 판매를 금지한다고 전했습니다. 

학생들이 주세법을 위반하여 벌금 처분받는 것을 예방하고 건전한 대학축제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교육부의 지침이 알려지자 축제의 주체인 학생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축제를 준비하는 일부 대학 총학생회는 수개월 동안 준비한 주점 준비가 한순간에 수포가 되었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축제가 재미없어질 것 같고 교육부가 축제의 주체인 학생들의 의견을 일절 반영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또 축제 일주일 전에 공문을 보내는 식으로 일방적인 통보를 하는 건 융통성이 없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반면에 이번 기회를 통해 음주로 점철된 대학축제를 바꾸자는 의견도 게재되었습니다.

주점 대신 새로운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아쉽지만 잘 된 것 같다는 학생들의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여러 대학 본부는 교육부에서 제재를 강화한 만큼 학생 지도 차원에서 주류 판매를 금지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사진=건국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대학생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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