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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하대 학생·교수들 "조양호 총수 일가, 퇴진하라"

<앵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진그룹의 사학재단인 인하대학교의 학생과 교수들도 나섰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조양호 총수 일가, 퇴진하라.]

인하대 교수와 학생, 동문들은 이 학교 재단이사장으로 있는 조 회장 일가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한진그룹의 갑질경영은 기업뿐 아니라 대학에서도 똑같이 자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총장을 입맛대로 앉히며 학교운영에 과도하게 간섭하고, 지난 98년 아들인 조원태 이사를 부정 편입학시킨 일을 대표적 갑질과 부정의 사례로 꼽았습니다.

[서덕준/인하대 총학생회 비대위원장 : 조양호일가에서 벌어지는 각종 만행은 더이상 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재학생·동문·교직원이 수년간 쌓아올린 발전을 짓밟고 있습니다.]

학생과 교수들은 앞으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학원 이사직 사임과 그룹 관계자의 이사진 참여 배제 그리고 민주적 총장 선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하대는 부실채권 투자로 학교 돈 수십억 원을 날린 책임을 물어, 올해 초 현직 총장이 해임되는 등 지난 몇 년간 극심한 학내분규를 겪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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