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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팝스타 아델, 30번째 생일파티 '타이타닉' 콘셉트 논란

세계적인 팝스타 아델이 생일파티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8일 영국 매체 가디언지 등 외신은 아델이 최근 '타이타닉'을 테마로 한 생일파티를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아델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파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아델은 헤어스타일과 드레스를 1997년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 속 여자주인공 로즈와 비슷하게 연출한 채 계단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아델 생일파티 '타이타닉' 콘셉트
또 다른 사진에서 아델은 드레스 위에 구명조끼를 입은 채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추고 있습니다. 파티에 참석한 지인들도 아델과 비슷하게 타이타닉 테마에 맞춰 당시 시대에 맞는 의상을 입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아델 생일파티 '타이타닉' 콘셉트
아델은 "앞으로 30년 동안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축복을 받았다"며 "지난 11년 동안 함께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아델은 이어 "나의 가족과 친구들은 영화 '타이타닉'의 굉장한 팬"이라며 "지난 밤은 내 생애 최고의 밤이었다"고 생일파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아델 생일파티 '타이타닉' 콘셉트
그러나 '타이타닉'을 테마로 한 파티 사진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어마어마한 인명피해를 낸 참사를 생일파티 콘셉트로 삼은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가디언지는 "아델의 40살 생일파티는 석유시추선 해양재난을 다룬 '딥워터 호라이즌', 50살 파티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진주만', 60살은 우루과이 비행기 추락사고를 다룬 '얼라이브', 70살 때는 911테러를 다룬 '월드 트레이드 센터'로 테마를 정하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영화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배였던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을 배경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타이타닉'은 1998년 제70회 아카데미상에서 11개 부문을 수상하며 역대 아카데미상 최다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실제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는 배에 타고 있던 2천 2백여 명의 승선자 중 1천 5백여 명이 배와 함께 차가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으며 해상사고 역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아델 인스타그램, 내셔널지오그래픽)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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