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리커창·아베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한·중·일 협력"

문재인 대통령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9일) 일본 도쿄 내각부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3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3국이 정상회의를 연 것은 지난 2015년 11월 이후 2년 6개월 만입니다.

특히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논의가 본격화한 시점에 정상회의가 열려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직후 공동언론발표에서 한·일·중 3국이 힘과 뜻을 모으면 한반도와 동북아에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개선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대단히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도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의 항구적 평화를 기대한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운을 더욱 강고한 것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