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가' 영국에서 최초로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경기가 열리게 됐습니다.
MLB를 대표하는 라이벌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2019년 6월 29일과 30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치릅니다.
유럽에서 MLB 정규리그 경기가 열리는 건 처음입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주 경기장이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웨스트햄의 홈인 런던 스타디움은 MLB 경기가 열릴 때 5만 5천석 규모의 야구장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MLB 사무국과 런던시는 2020년에도 런던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는 2년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롭 만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풍부한 얘기를 간직한 두 라이벌의 경기를 런던의 열정적인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세계 스포츠의 수도인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의 헤비급 강자 양키스와 레드삭스의 대결은 엄청난 볼거리가 될 것"이라면서 "MLB와의 새로운 제휴와 런던에서 야구의 장기적인 미래에 기대감이 크다"고 화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