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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이란 제재 복원…8월 달러화·11월 석유에 타격 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2015년 7월 협정 타결 이후 해제됐던 경제제재의 복원을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대이란 제재유예가 연장되지 않으면서 앞으로 3∼6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쳐 그동안 유예됐던 제재가 줄줄이 복원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여객기 공급 등 3개월의 유예 기간이 설정된 제재의 경우 오는 8월 6일부터 복원되며 석유 부문을 비롯한 나머지 부문은 180일 뒤인 11월 4일 제재가 복원됩니다.

미 재무부는 대이란 경제제재를 복원하는 데 3~6개월의 유예 기간을 두는 것은 그동안 이란과 거래해온 기업과 기관들에 이란과의 거래 관계를 청산할 시간을 허락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장 90일 뒤부터는 이란 정부의 미 달러화 매입과 취득이 제재대상이 됩니다.

또 이란의 금, 귀금속 교역과 이란과의 흑연, 금속 원자재·반제품, 석탄, 산업용 소프트웨어의 직간접적 판매와 공급, 운송도 제재를 받습니다.

이란산 카펫과 식품 등의 미국 수입과, 금융거래도 제재 대상이 됩니다.

특히 이란과 여객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미국 보잉사와 유럽 에어버스사에 대한 허가도 취소될 예정이라고 미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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