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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북중 정상 해변 산책' 부각…"북중관계 새 장 열어" 선전

中 언론, '북중 정상 해변 산책' 부각…"북중관계 새 장 열어" 선전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0여일 만에 두 번째 북중 정상회담을 한 데 대해 중국 주요 관영매체들은 두 정상의 '해변 산책' 장면을 싣고 북중 우호관계의 새 장을 열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해변 산책 모습을 1면에 싣고 "한반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결정적인 순간을 맞은 가운데 두 정상의 재회가 양국의 전략적 소통 강화에 대한 염원을 잘 보여줬다"고 극찬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논평을 통해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북미대화를 통해 미국과 상호 신뢰를 쌓기를 원하고, 유관 각국이 책임 있게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통해 전면적으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프로세스를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최종적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겠다는 입장은 국제사회의 지지와 동의를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북중 우호관계에 관해 인민일보는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중북 양국 이익에 부합하고 유일한 선택"이라며 "북중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한반도의 장기적인 안정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도 북중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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