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전 2시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길이 25m가량 땅이 침하했다.
![포항 공사장 주변 도로 내려앉아 (사진=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180509/201180012_1280.jpg)
시는 주변 왕복 5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를 막고 기운 건물도 출입을 통제하고 복구공사를 벌이고 있다.
지반이 침하한 곳은 오피스텔 공사장 바로 옆으로 지난달 29일에는 가로 5m, 세로 5m, 깊이 1m의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했다.
당시 포항시는 흙과 돌로 구멍을 메워 응급 복구했다.
시는 이 일대에 지반침하가 다시 일어남에 따라 응급복구한 뒤 땅속을 정밀 조사해 제대로 복구할 계획이다.
정해천 포항시 건축과장은 "정확한 원인은 조사해봐야 알 수 있지만 인근 오피스텔 터 파기 공사를 하면서 지하수에 변동이 생겨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하수를 차단하고서 응급공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